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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ㆍ4분기 매출액 2조5,4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의 높은 증가세는 선박 건조량이 증가해 조선 및 엔진 부문의 매출이 25%대의 증가를 보였고 수주확대에 힘입어 해양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은 2004년 3ㆍ4분기 이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는 조선 부문 수익성이 고가선박 건조 증가 및 고정비 부담 감소로 개선되고 있고 부실공사의 마무리로 해양 부문이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으로의 굴삭기 수출증가에 힘입어 건설 중장비 부문 역시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량은 66척으로 총 62억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선박 수주잔량은 LNG선 15척을 포함해 225척(185억4,000만달러)으로 3년 정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고가선박의 건조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해양 및 건설장비 부문의 수익성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2005년 연간으로 흑자달성이 예상되며 오는 2006년에는 큰 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은 실적개선이 더디게 나타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실적호전이 가시화되면서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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