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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 형태 농산물 유통사 국내에도 이르면 내년 등장
입력2008-08-06 17:49:12
수정
2008.08.06 17:49:12
신경립 기자
농식품부, 신청서 접수 받아
미국 ‘돌(Dole)’ 형태의 농산물 전문 유통회사가 이르면 내년 국내에 등장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09년도 시ㆍ군 유통회사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시ㆍ군 단위 유통회사는 시ㆍ군 등 지자체와 농어업인ㆍ농수협ㆍ기업 등의 출자로 설립되는 전문경영인 체제의 법인으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 품목 5~7개를 집중적으로 수집, 취급하게 된다. 산지 유통의 ‘규모화’를 통해 생산자는 도시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공급계약에서 협상력을 키울 수 있고 복잡한 유통단계가 생략돼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의 ‘시ㆍ군 유통회사 설립ㆍ운영 지원사업 지침’에 따르면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와 군은 민관 합동 '유통회사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 계획을 짜야 한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50여개 시ㆍ군에서 적극적으로 유통회사 설립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설립된 유통회사는 해당 시ㆍ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3분의1 정도를 취급, 약 1,000억원의 매출규모를 유지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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