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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도 공동개발땐 기업에 소유권 이전"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외국계 R&D센터와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의 사용권을 외국 R&D센터에 주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도 공동 개발할 경우 소유권을 기업에 주도 록 역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윤석경(사진)SI연구조합 이사장은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시스템통 합(SI) 업체들의 이 같은 어려움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SK C&C대표를 맡고 있는 윤이사장은 지난달말 조합 이사장에 올랐다.
그동안 정부를 대상으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전자정부 관련 소프트웨어(SW)를 개발, 구축했을 경우 사용권이 정부에 귀속돼 SI업체들이 이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할 때에는 정부로부터 무상사용 허가를 얻는 절차를 밟 고 있다. 정부는 다른 부처에서도 무료로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권을 정부가 갖도록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는 일일이 비용을 지불하면서 국산SW는 무료로 사용하는 점도 문제이거니와 무엇보다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해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이사장은 또 SI업체들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SI는 종합예술적인 특성이 강해 수출하려면 IT뿐만 아니라비지니스 프로세스 부분이 같이 향상돼야 한다”며 “컨설팅 분야의 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 같은 목표는 달성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컨설팅 포럼을 운용하고 SI업체들이 컨설팅업체와의 전략 적 제휴를 맺거나 강화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또 금년에는 기업의 IT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EA(EnterpriseArchitecture)보급과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나 관공서는 이미 IT시스템이 상당히 커져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되는 단계에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밖에 SI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SI산업대상 제도를 연내에 마련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의 업무 중복문제 등을 고려해 앞으로 ‘IT서 비스산업협회(가칭)’로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w:st="on"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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