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 中 20호점 오픈… 글로벌화 박차
입력2009-02-24 17:13:56
수정
2009.02.24 17:13:56
"올 점포 29개로 늘려 5,700억 매출"… 하반기 다롄에 소싱 사무소도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 진출 12년만에 20번째 매장을 열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마트는 25일 중국 내 20호점인 텐진 메이장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장점은 텐진 4호점으로 9만7,000세대의 상권을 바탕으로 매장면적 7,471㎡, 주차대수 360대와 자전거 주차장 1,000여대 규모로 2층과 3층에 매장을 구성했다.
메이장점은 인근 상권에 대만계열의 RT마트와 중국 토종 할인점인 화룬완자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오픈 초기부터 라디오 광고를 통한 홍보와 다양한 사은품 제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이마트는 지난해 18개 매장에서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도 11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며 점포수를 29개로 늘려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5,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중국 이마트 20호점 돌파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내 다점포화 구축이라는 의미 외에도 세계 유통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앞으로 당분간 글로벌 이마트 사업의 초점을 중국시장에 맞추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우선 공격적 다점포화 전략을 앞세워 산동성과 랴오닝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장쑤성 등에도 부지확보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항저우와 타이저우, 창저우 등 중국 주요 신규도시에도 새로운 점포를 열 예정이다.
또 중국상품 직소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하이 사무소 외에 지난 2월 선전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산동성 다롄에도 해외소싱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오는 3월부터 상하이 쏭장구에 상하이를 중심으로 쑤저우, 우시 등 화동지역을 담당하는 1차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규모로 볼 때 국내의 10배 수준인 1,000여개까지도 점포출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오는 2013년까지 중국 29개 주요 도시에 88개 점포망을 구축해 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