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연구원은 “전분기대비로는 지난 3분기의 일시적인 매출감소 영향을 벗어나 확보된 수주물량의 원활한 공사진행으로 매출 회복세가 전개되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4%대에서 5.8%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매출감소 우려는 크지 않으나 현재 누적 수주액이 7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수주액 감소에 따른 중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수주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13년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국의 플랜트 수요 확대를 감안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성장동력인 ACC(Air Cooled Condenser)부문에서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C는 발전플랜트에서 사용되는 공냉식 냉각설비로 기존 수냉식 설비대비 비용과 효율성이 높은 장치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발전플랜트의 증기응축방식은 주로 수냉식이 적용되고 있는데, 공냉방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며 “2011년 세계 ACC 시장은 약 3억달러 규모에서 2014년 6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미국 생산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소규모 ACC 수주를 확보했다”며 “2013년에는 ACC부문에서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감안하면 2013년 약 1,200억원 수준의 매출달성이 예상되며 올해대비 +14.3%의 외형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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