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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방송과 영화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일 오름세다.
CJ E&M은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1.52%(450원) 오른 3만5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1만3,000주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2만7,000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CJ E&M의 최근 강세는 방송과 영화 부문의 실적 호조로 4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에 이어 지난달 말 개봉한 ‘늑대소년’도 253만명의 누적 관람객수를 기록하는 등 영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방송부문의 광고 성수기 효과와 3ㆍ4분기까지로 일단락 된 대규모 인력 충원 등을 고려할 때 4ㆍ4분기에는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사업부문의 체질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케이블 방송 채널 tvN에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편성이 추가되는 등 방송부문의 채널 성격과 위상이 강화되고 있고 영화부문의 경우 내년 ‘설국열차’ 등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을 시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음악과 공연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고 게임도 내년초에 신작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모든 사업 부문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CJ E&M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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