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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줄줄이 '점프'

주가 상승 기대·저가 매수세 유입<br>NH·동양종금·대우등 4%이상 올라

증권주가 지수 상승 기대감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이 전일보다 6.93%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4.62%), 우리투자증권(4.67%), 동양종금증권(5.26%), 동부증권(2.81%), 메리츠증권(2.10%), HMC투자증권(2.19%), 한화증권(2.16%), 현대증권(1.81%), 미래에셋증권(1.64%) 등 대부분의 증권주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1.30%)을 웃돌았다. 증권업종 전체 지수도 전일보다 2.65% 급등했다. 특히 기관이 증권업종에서만 4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 이상 크게 반등한 데 따른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증시의 변동성이 크고 거래대금이 늘지 않고 있는 만큼 추세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주가가 오랫동안 약세를 보인데다 시장이 점차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금리인상 및 유동성 축소 등으로 수익 감소 우려가 예상돼 실적과 업황이 모두 호전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주식시장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독자적인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증시가 살아나더라도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활발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이 외국인 주도의 장세만 지속되면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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