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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이어 교보생명도 '칼바람'

보험업계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한화생명에 이어 '빅3' 중 한 곳인 교보생명마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수익성 악화 흐름에 상대적으로 맷집이 강한 대형사들이 줄지어 구조조정을 단행함에 따라 중소형 보험사들의 구조조정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8일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구조조정에 나서기는 지난 2002년 판매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후 12년 만이다.

교보생명은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의 6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력 구조가 비정상적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력 효율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다만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규모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에 앞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형사들이 인력 감축에 돌입함에 따라 구조조정 바람이 중소형사들로 번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익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은 인건비를 줄이는 게 유일하다"며 "수익성 방어에 취약한 중소형사들 역시 구조조정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온라인 전업사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전체 직원 116명 가운데 31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박해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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