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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수령유형도 천차만별
입력2000-01-16 00:00:00
수정
2000.01.16 00:00:00
주택은행에 따르면 억대 복권 당첨자들은 대부분 일요일 발표가 나기 무섭게 월요일 오전에 당첨금을 찾으러 오는데 그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첫째 「나홀로 독식형」은 주택은행 복권사업팀 사무실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당첨복권을 누가 빼앗아 가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와 경계가 심하다. 「과시형」은 사무실에 들어설 때부터 소란스럽다. 가족 뿐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거느리고 당첨금을 받으러 온다고 한다. 「감지덕지형」은 복권 당첨을 너무 고마워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통장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는 순간까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식사라도 같이하자고 손을 잡아 끈다. 「미래설계형」은 주로 복권당첨 며칠 후에야 사무실을 찾는데 그동안의 흥분을 삭혀 덤덤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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