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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男-삼성전자, 女-LG전자”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오철수 기자
대졸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남성은 삼성전자, 여성은 LG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졸 신입구직자 7,8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희망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6.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LG전자가 13.6%로 2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9.7%), 삼성SDI(7.3%), 국민은행(4.2%), 기아자동차(3.6%), 포스코(2.9%), 국민신용카드(2.2%), 삼성물산(1.9%), 한국전력공사(1.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상반기(현대차 12위, 기아차 29위)에 비해 선호도가 급상승한 반면 3위를 차지했던 SK텔레콤과 7위를 기록한 SK㈜는 12위와 47위를 기록해 `SK사태`의 여파를 실감케 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삼성전자(16.3%), 현대자동차(13.9%), LG전자(10.9%), 삼성SDI(9.2%), 국민은행(3.1%) 순으로 선호했고 여성은 LG전자(16.6%), 삼성전자(16.1%), 국민은행(5.4%), 삼성SDI(5.2%), 현대자동차(5.1%) 순으로 선호했다.
취업 선호 기업의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TV나 신문 등의 기사가 32.2%로 가장 많았고 매체광고(27.2%)와 해당 회사 홈페이지(21.1%), 주위 사람들의 조언(13.2%)이 뒤를 이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경기불황과 고용불안으로 전자업종의 대기업 등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이 구직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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