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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변동추이] 강남구 재건축 시세주도, 2주새 0.99% 상승

강남권이 또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8월 들면서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한 것. 정부에서는 특정아파트를 거론하며 강력한 세무조사 의지를 펼치고 있지만 효과는 의문이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자들의 견해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는 매매가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다소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초 서울지역 아파트 값 동향의 중심은 단연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학군수요가 아파트 값 상승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사업이 확정된 재건축아파트로 관심이 쏠리면서 호가 중심으로 소폭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단지별로 최고 4,000만~5,000만원까지 호가가 폭등했다. 하지만 가격상승 움직임으로 저가의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8월 1일 대비 8월 15일 기준으로 매매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새 0.3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가는 0.16%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2주간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남권. 강남구가 0.99% 올라 2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당매매가로는 2주전 1,738만원에서 23만원이 올라 1,761만원을 기록했다. 송파(0.46%), 서초(0.42%) 등지의 상승률도 서울지역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의 강력한 세무조사 의지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아파트 값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매물만 줄어들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매물 부족에 따른 호가 상승만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북권의 매매가 상승폭은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와 용산구가 각각 0.02% 오른데 그쳤고 은평(0.03%), 중랑(0.08%), 도봉(0.09%)구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하락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승세를 나타낸 지역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가 2주동안 0.2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성북(0.21%), 종로(0.14%), 광진(0.0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로구가 1.1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양천(-0.87%), 도봉(-0.33%) 순으로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컸다. 규모별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 상승폭이 0.3%에 그친데 반해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4% 올라 전반적인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전셋값은 25평이하 소형아파트(-0.26%)가 하락세를 주도했고 26평~38평형대(-0.12%)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로는 강서구 마곡동 신안 40평형이 2주전 대비 13.7%가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남구 개포동 59평형이 10.5%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치동 우성1차, 강서구 방화동 건우3차, 강남구 개포동 현대3차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단지들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태인데다 거래마저 끊긴 상태여서 호가만 들먹거린다고 현지 중개업자들은 전한다. 전세아파트의 경우에는 성북구 하월곡 동신 32평형이 2주전 대비 13.6%가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양천구 신정동 푸른마을2,3단지 33평형도 10.7%가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재건축 기대심리 가격상승, 매매가 0.19% 상승 매물 부족따라 호가만 상승, 인천지역 전셋값 하락세 둔화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지역은 보합세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뚜렷한 재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매물도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분당, 중동, 성남, 수원 등지의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커졌지만 안산지역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산본을 제외한 4개 신도시 전역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경기지역도 소폭 상승 내지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천지역 전셋값 회복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소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재료가 없는 관계로 지역별로 등락폭이 들쭉날쭉하고 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8월 1일 대비 8월 15일 기준으로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새 0.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 최고 2,000만~3,000만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전셋값은 0.15% 하락해 7월말(-0.13%)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2주동안 0.22% 오른 것으로 조사돼 평균치를 웃돌았고 신도시지역은 0.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남구는 0.9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구도 0.35% 올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지역의 경우에는 중동이 0.38% 상승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분당(0.22%), 일산(0.13%), 평촌(0.11%), 산본(0.06%)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주변 지역 분양가 상승에 따라 기존아파트 매매가 상승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은 성남지역으로 2주동안 0.5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원(0.48%), 오산(0.37%), 구리(0.36%), 하남(0.3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시흥시는 -0.2%를 기록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가 내린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지역 전셋값은 7월말에 비해 내림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지역이 -0.17% 내렸고 인천지역이 0.05% 내리는 등 수도권에서만 0.15%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산본 신도시지역이 0.11% 오르는 등 지역별로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신도시지역에서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중동으로 0.86%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은 계양구(-0.06%), 연수구(-0.36%), 남동구(-0.06%)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포천군이 2주동안 2.08%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하남(0.22%), 평택(0.06%), 파주(0.04%), 의왕(0.01) 등지의 전셋값이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1.41%)를 비롯해 나머지 지역들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지역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로는 분당 금곡동 청솔대원 32평형으로 2주전대비 7%가 올랐다. 매매가로는 2,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현재 시세는 2억8,000만~3억3,000만원. 분당동 샛별동성 31평형은 2주전 대비 6.8%인 2,200만원이 올랐고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63평형도 6.6%인 4,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재건축 기대심리로 가격이 오른 안양 비산동 기오1차 25평형이 2주전 대비 19%가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매매가는 1억2,000만~1억3,000만원. 인천 남구 도화동 원일 32평형과 시흥 논곡동 산호 31평형의 경우 모두 재건축 기대심리로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원일 32평형은 2주전 대비 14.2%가 올랐고 산호 31평형은 13.5%가 올랐다. 이밖에 수원 오목천동 청구 47평형이 12.8% 올라 1억9,500만~2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하나 18평형이 11.6% 올라 7,300만~8,1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울 2주전 대비 0.12% 상승, 거래는 잠잠 광명, 남양주 상승률 높아, 용인도 동백지구 영향 0.31% 상승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산된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금지 이후 분양권 시장은 잠잠하다. 하지만 신규아파트 분양가 인상과 인기지역일수록 치열한 경쟁률을 치러야 하는 분양시장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분양권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으로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의 분양권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인근지역 신규분양아파트 분양가가 급상승하면서 입지여건이 좋은 분양권의 경우에도 호가가 급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2주간 분양권 시세동향을 분석해 보면 서울지역 가격 상승폭이 낮아진 반면 수도권지역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8월 1일 대비 8월 15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분양권 값을 조사한 결과 2주전 대비 0.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월말(0.18%) 상승폭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이다. 하지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양도세 인상분이 매매가에 반영돼 매물로 나오면서 가격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지역 분양권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7월말(0.06%) 상승폭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상승률(0.17%)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양시장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수도권지역 상승폭은 최근 3개월동안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거래는 끊긴 상태이지만 호가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씩 높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는 39평~48평형인 중대형아파트(0.22%)가 평균치를 훨씬 웃돌아 시세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분양권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금천구. 2주새 1.83%나 올랐다. 상승 요인으로는 8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시흥동 백운타운과 인근지역에 위치한 금광포란재가 주도했다. 금광포란재 23평형은 2주전 대비 3.7%가 올랐다. 1억3,200만~1억3,700만원. 금천구 뒤를 이어서는 은평구(0.33%), 광진구(0.25%), 도봉구(0.24%)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구(0.12%), 송파구(0.11%) 등 강남권의 경우에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상승폭이 가장 큰 아파트단지는 9월부터 입주가 계획돼 있는 마포구 신수동 대원칸타빌 31평형이다. 2주전 대비 7.2%선인 2,000여만원이 올랐다. 현재 시세는 2억9,000만원선. 이어 11월에 입주가 예정된 동작구 신대방동 현진에버빌 32평형도 2주전 대비 5.7%인 1,500만원이 올랐다. 현재 시세는 2억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광명, 군포, 남양주 등지의 가격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가 2주전 대비 0.8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군포, 남양주시가 각각 0.59%씩 올랐다. 또 의정부(0.33%), 용인(0.31%) 등지의 상승률이 전체지역의 시세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로는 남양주시 도농동 남양 I-좋은집 28평형이 꼽혔다. 2주전 대비 1,500만원선인 9.6%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어 용인 기흥읍 신갈주공그린빌5단지 34평형이 1,800만원 정도 오른 2억1,8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역시 동백지구가 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자 인근지역 분양권 시세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함께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24평형도 11월 입주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주전 대비 5.5%가 올랐다. 현재 매매가는 1억9,000만원선. 의정부시 호원동 현대 I-Park 46평형 역시 12월 입주를 앞두고 2주새 1,000여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자료제공=부동산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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