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은 17일 주식시장에서 전일보다 400원(2.42%)오른 1만6,9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 기간 수익률은 5.29%다.
테라세미콘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필수장비인 폴리이미드 (PI) 큐어링 (Curing) 장비와 열처리(LTPS·Oxide용)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100%, 60%다.주요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다.
앞으로 플렉서블 OLED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투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5~17일 3일 동안 외국인은 2만2,068주, 기관은 1만4,171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같은 기간 3만5,943주를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플렉서블 시장은 2018년까지 5년 만에 80배 성장할 것“이라며 ”테라세미콘 실적이 플렉서블 시장 성장 속도 등에 달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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