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8.3% 증가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1조1,26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4.5% 높았고,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은 컨센서스보다 0.6%포인트 늘어난 8.6%를 기록했다”며 “매출원가가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 데다 판관비율도 0.8%포인트 ?아져 영업이익률이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3분기에 파업 영향, 4분기에 연비충당금의 영향이 있어 올해 3분기와 4분기 수익성 개선세는 뚜렷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6% 증가한 9,74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92.6% 늘어난 7,790억원 가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또“광주 2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K7ㆍK3 디젤 차량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를 수 있어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상승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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