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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1,080∼1,140선 박스권 가능성"
입력2005-08-23 08:54:11
수정
2005.08.23 08:54:11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3일 기술적 지표분석을 통해 볼 때현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80∼1,1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기간 조정형태의시장흐름이 이어질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연구위원은 "증시가 최근 등락을 통해 의미있는 저항선을 1,137선에, 지지선을 1,079선에 각각 형성했으며 이는 5월초 910선을 돌파하면서 단기 반전에 성공한 이후 최초로 의미있는 고점과 저점을 만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의미있는 고점과 저점을 형성한 뒤 1,080선과 1,140선의 지지와 저항이 각각 두차례씩 확인된 만큼 신뢰는 높지 않지만 박스권 진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의미있는 저항선과 지지선일수록 단기에 쉽게 돌파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일시적으로 돌파해도 완전히 돌파하지 못하고 회귀하면서 그 횟수가 반복될경우 지지와 저항의 의미가 커진다"며 당분간 이 저항선과 지지선이 시장의 등락을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진행됐던 조정 움직임에 대해 그는 "상승 추세중 나타날 수있는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조정"이라고 규정했다.
그 이유로 그는 통상 상승 사이클 마지막 국면에서는 극단적 과열을 나타내는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고점에서 시장은 극단적 과열을 동반하지 않았고 중기 추세가하락 반전할 때 흔히 발생하는 중기 시계열상 모멘텀 둔화현상이 없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유 위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것 같으면 하락하고 하향돌파할 것 같으면 상승하는 식의 변동성이 크고 '역발상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에서는 단기 추격매매의 실익은 없으며 차선책으로 중기 상승추세가 매우 견조한 만큼, 중기적 관점의 주식비중 확대전략이 필요하다"고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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