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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광고료 업계·조직위 의견접근
입력2002-03-28 00:00:00
수정
2002.03.28 00:00:00
대당 연 30만~50만원선화물차량의 외부광고 광고료를 둘러싼 업계와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의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들어섰다.★본지 25일자 15면 참조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의 광고대행사인 까미옹 애드는 최근 '화물자동차 광고료 최종 조정안'을 각 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안에 따르면 광고료는 한 업체가 차량 100대 이상을 4월까지 계약할 경우 대당 연 30만원,100대 미만일 경우 50만원으로 최초 제시했던 대당 월 10만∼15만원 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광고료가 광고 제거 비용 20만∼25만원 보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도색을 하며 차량을 세워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내부적으로 광고료 납부를 신중히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사의 경우 "차량 1,500대의 도색 비용은 대략 4억원 정도가 소요돼 광고금액과 비슷하게 먹힐 것"이라며 "행정당국이나 조직위와 끝까지 맞서기 보다는 합리적인 선에서 절충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까미옹애드의 김영한 사장도 "본 사업의 목적은 고발과 처벌이 아니라 관련법에 따라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데 있다"며 "조직위를 통해 적법한 허가 절차를 밟아 광고물을 게재해 부산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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