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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사장 소환 외압여부 조사

'인천공항 특혜의혹' 수사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 논란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윤석만 부장검사)는 9일 오전 자진 출두한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외압 및 특혜의혹 시비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10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두한 강 사장은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낸 이유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서의 명예 회복과 개인적으로는 가족ㆍ친지들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어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며 "외부청탁은 없었고 이번 일로 인한 사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지난 8일 "이 전 단장이 '공항공사 사장이 특정업체 선정을 위해 평가기준을 조작하려 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 본인과 인천공항공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 전 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강 사장이 평가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 단순히 토지이용료 수익이유만을 들어 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될 수 있도록 집착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검찰은 또 강 사장이 국중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함께 ㈜에어포트72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묻기로 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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