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도 원화 강세와 북핵 문제, 대통령 선거 등 각종 불안 요인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도 대원칙인 분산투자에 기초를 둬야 한다. 시장변동에 대응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MMF나 MMDA등 단기 운용자금과 중ㆍ장기 상품을 노후자금, 교육자금등의 목적 자금에 맞게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금융 투자에 비중을 높이는 한편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간접투자상품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펀드 상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갖기를 바란다. 내년엔 현 금리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출 수혜자의 경우 섣불리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가며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또 현재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경제 성장률의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엔화 약세의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엔화대출의 경우 추가 대출을 받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세후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세금우대한도가 내년에는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므로 올해 안에 세금우대 최고한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혹시 여윳돈이 부족해 연말 안에 목돈으로 가입이 어려울 경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을 세금우대로 가입하고 세금우대한도를 최대한 적용하면 내년에도 세금우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연금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은 적극 가입해 세후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 상품이며 납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기 상품이므로 통장을 나누어 가입해 두는 것이 향후 포트폴리오 운용에 유리하다. 연금저축 상품의 경우에는 납입금액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장수는 행복이 아닌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서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소득의 일정부분은 반드시 미래를 위하여 준비해야 한다. 안정된 노후와 비과세 혜택을 겸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 내고장 힘 통장
첫 한달간 1.5%P높은 우대금리 기업은행은 올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끈 '내고장 힘 통장'과 개발 중인 '새해 결심 적금'을 내년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내 고장 힘 통장'은 특별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거치식 통장의 경우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면 신규일로부터 최초 한달간 고시이율보다 1.5%포인트 많은 금리를 적용한다. 또 적립식은 만기가 3년을 초과할 경우 최초 3년간, 1년~3년만기 계약은 만기까지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이 상품은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단체 등에 기부금을 출연한다. 가입계좌 연간 평균 잔액의 0.1%를 전액 은행 부담으로 출연한다. 현재까지 수원, 진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새해 결심내용을 금융상품과 연결한 '새해 결심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금연이나 다이터트, 자격증 취득, 내집마련 등 고객의 새해결심을 통장에 인쇄해 주고, 가입과 동시해 새해 결심 축하금리 0.1%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소정의 요건이 충족되면 새해결심 성공 고객으로 간주해 0.3%의 축하금리를 추가로 제공해 새해 결심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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