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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웨이브,日 NTT 자회사에 PC백신 본격수출
입력2003-11-30 00:00:00
수정
2003.11.30 00:00:00
이규진 기자
컴퓨터 바이러스백신 전문업체인 뉴테크웨이브가 일본의 대표적 통신업체 NTT-AT에 1억5,000만엔(한화로 150억원) 규모의 PC백신 프로그램을 수출한다.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는 자사 일본 총판인 인텔리젠트 웨이브(대표 아디치 카즈히코)가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AT(대표 타자키 키미오)와 최근 바이러스 체이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는 NTT-AT의 모기업인 NTT에도 바이러스 백신 납품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계약에 따라 바이러스체이서는 내달 19일부터 NTT-AT에 백신서비스를 개시한후 향후 1~2년에 걸쳐 NTT 그룹을 비롯 전 계열사에 백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도 수출물량은 총 600만대로 1억5,000만엔 규모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으로 바이러스 체이서는 일본에 진출한지 불과 1년도 안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 회사는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도쿄ㆍ나고야 등 대도시 위주의 백신시장을 장악, 글로벌업체로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명 사장은 "일본 백신시장에서 바이러스 체이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네임에 대한 의존도보다 세계 정상의 제품들과 겨룬 기술력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76년에 설립된 NTT-AT는 휴대전화기 도코모(DOCOMO)로 잘 알려져 있는 NTT의 5대 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직원수는 1,600여명에 이른다. 또 바이러스 체이서 일본 총판을 맡고 있는 인텔리젠트웨이브는 84년 설립됐으며, 자스닥 상장회사로 24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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