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 FRB] 내년 긴축정책 실시
입력1999-12-20 00:00:00
수정
1999.12.20 00:00:00
미국 경제분석가들에 따르면 FOMC는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 문제로 투자자들이 몸을 사려 연말까지는 시중 유동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무디스 투자 자문 부문의 수석 경제분석가 존 론스키는 『FOMC가 Y2K 문제로 인한 금융계의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FOMC가 긴축정책을 결정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2000년 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해 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FOMC는 지난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5.50%로 결정한 뒤 긴축보다는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현재 주식시장이 과열돼 투기장세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빡빡하게 운용하는 긴축정책을실시키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미국경제가 연말까지 연 5.5%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실업률은 4.1%로 감소하고 지난달 소매판매가 0.9%나 증가하는 등 금리인상압력은 여러 방면에서 가중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때문에 FOMC가 2월에 열릴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