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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커뮤니티 마케팅 봇물
입력2003-06-01 00:00:00
수정
2003.06.01 00:00:00
안길수 기자
주류 업체들이 `커뮤니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경품과 주류 등을 증정해 고객 확보와 회사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은 최근 인터넷 백세주 커뮤니티인 `백세주막`(www.100sejumak.com)을 전면 개편, 참여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해 주류 이용권, 영화 시사회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에 백세주를 협찬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혜택도 준다.
두산 주류BG는 지난해 1월 자사 홈페이지와 별도로 문을 연 `소주포탈`(www.soju.co.kr)에 현재 139개 소모임을 운영중이다. 두산은 이들 동호회 중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를 매월 선정, 정기 모임을 열 때 `山 소주` 등을 지원하고 있다.
OB맥주는 신제품 `OB` 등 자사 브랜드 홈페이지에 있는 200여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원, 각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정기모임에 정기적으로 맥주를 제공한다.
OB맥주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맥주전문점의 창업 정보를 교류하는 `창업정보모임`과 OB가 좋아서 뭉친 `OB사랑모임`에 회원만 800여명에 이른다.
하이트맥주는 자사 홈페이지(www.hite.com)를 통해 영화, 게임, 이색클럽 등 50여개 커뮤니티를 운영, 벨소리 다운로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한사홍 국순당 홍보 이사는 “장기적으로 고객 층을 확대하고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관심사가 비슷한 회원들에게 정보와 대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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