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지 7년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한 진로의 ‘참眞이슬露’는 국내소주 역사상 최강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참이슬은 사상 최단기간인 출시 6개월만에 1억병 판매를 기록한 이래 3년여만에 30억병, 5년만에 60억병 판매를 달성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출시 당시 38%에서 2년만에 전국 시장 50%를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54%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참이슬은 기업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기업 회생과 제 2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한 효자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8년 출시된 참이슬은 국내 최초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해 맛이 깨끗하면서도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참이슬의 공법에 사용된 대나무숯은 1,00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천연 미네랄 공급 효과가 있어 물을 맛있게 하고 생체리듬을 조절,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대나무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취득해 제조방법상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들어서는 순한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도수를 종전의 21도에서 20.1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를 발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번 CI 변경을 통해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는 기존의 오래되고 무뚝뚝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색 계열로 바뀌고 미소 짓는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참이슬은 해외 시장도 꾸준히 공략, 지난 98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중국, 유럽 등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진로 하진홍 사장은 “2006년은 진로가 일류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인 만큼 참이슬을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널리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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