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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게임시장 달아오른다
입력2003-11-07 00:00:00
수정
2003.11.07 00:00:00
김문섭 기자
연말을 앞두고`빅3`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일 EA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온 `반지의 제왕`과 `NBA 라이브` `피파` 시리즈가 PC, PS2, X박스용으로 나란히 발매된다.
지난해 영화 개봉에 맞춰 나와 7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올해 역시 3부작의 마지막편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이날 출시됐다. 지난해 나온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게임이 영화의 단편적인 이미지 위주로 꾸며졌다면 이번 신작은 영화 속 사건들을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재현했다는 평.
전작과 달리 9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2명이 동시에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PS2와 X박스 버전은 18일 나올 예정이다.
전통의 베스트셀러인 피파 시리즈도 최신작 `피파 2004`로 업그레이드해 지난달 31일 PC버전, 5일 PS2와 X박스 버전으로 각각 선보였다. `피파 99`부터 매 시리즈마다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이번 피파 2004도 초도물량 7만장이 예약주문으로 모두 소진되는 등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반지의 제왕이나 피파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꾸준한 인기를 모아온 NBA 라이브 시리즈도 2004 버전이 PC용 11일, PS2ㆍX박스용은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사실적인 농구 게임으로 정평이 난 NBA 라이브의 2003 버전은 국내에서 6만여장이 팔렸다.
EA코리아 측은 “피파와 NBA 라이브는 특히 온라인 비디오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이전 버전보다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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