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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2%하락 16년만에 최저치

아시아 금융불안 확산 조짐일본의 닛케이지수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동남아 각국 역시 경기둔화에 정치적인 불안까지 겹쳐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등 아시아의 금융불안이 급속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23일 전일보다 1.98% 하락한 1만1,673.03엔을 기록,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닛케이 지수의 전저점은 지난 3월 13일 수립된 1만1,819.70엔이며, 이는 16년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5월초 최고치인 1만4,529.41포인트에 비해 무려 18%나 하락해 있는 상태인데, 지속되는 경기 침체 및 첨단기업들의 실적악화로 1만엔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폭락하면서 일본이 해외 금융시장에서 대출 받을 때 적용되는 가산금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가산금리는 지난 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한때 100bp(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타이완은 6월 중 실업률이 4.6%를 기록하는 등 실업률 집계가 이뤄진 지난 78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데다 6월 중 산업생산과 수출주문도 격감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의 급속한 침체 및 이로 인한 금융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등 동남아 각국도 정정불안이 심화되면서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주가가 2.35% 빠졌으며,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은퇴 가능성 및 이를 둘러싼 권력투쟁 양상으로 전일보다 무려 5.51% 하락했다. 또한 타이는 탁신 치나왓 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판정결과와 관련한 당내 파벌간 내분 가능성이 불거지며 3.75% 떨어졌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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