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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쿨이벤트' 밤엔 '낭만의 축제'
입력2002-07-19 00:00:00
수정
2002.07.19 00:00:00
'놀이공원의 바캉스, 낮에는 쿨~ 밤에는 낭만 가득.'바캉스 시즌을 맞아 놀이공원마다 여름잔치 풍성하다. 낮에는 물과 얼음을 소재로 한 이벤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밤에는 야외 콘서트ㆍ영화상영 등으로 한 여름 밤을 낭만으로 수놓는다.
화려한 불꽃놀이, 야간 멀티미디어 쇼와 퍼레이드 등 휘황찬란한 밤 행사들도 다채롭다. 에버랜드ㆍ롯데월드ㆍ서울랜드 세 곳의 올 여름 바캉스 축제를 소개한다.
캐리비안베이 확정 방갈로등 선봬
■ 에버랜드
지난 3월부터 연중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낮과 밤 구별없이 다채로운 바캉스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요약하자면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 밤에는 인기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이다.
낮 시간 시원한 물놀이는 캐리비안 베이가 도맡는다.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개장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벌여 예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가족 사랑'을 테마로 풀과 방갈로, 비치체어 등을 갖춘 버진 아일랜드를 새로 조성했고, 스릴 만점의 물놀이시설 카리브 어드벤처와 수중 암벽타기를 선보였다.
중세시대 스페인풍의 레스토랑인 산쥬앙에서 즐기는 바비큐, 난파 해적선 위에 조성된 선상카페 미라지에서의 칵테일 한 잔.. 이 모두가 올해 캐리비안베이의 새 얼굴들이다.
밤의 낭만은 올해 12번째 맞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의 몫이다. 25일까지 '여름밤의 낭만'을 테마로 로즈가든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그 동안 공연 횟수 160회에 출연 가수만도 1,200명이 넘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여름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김현철ㆍ패티김ㆍ안치환 등이 축제를 장식한다. 김현철의 '연인을 위한 콘서트'는 27일, 패티김의 '가족음악회'는 8월 1일, 안치환의 '록 앤 어쿠스틱 콘서트'는 8월 17일에 각각 열린다.
이밖에 밤 행사로 멀티미디어 쇼 '문라이트 어드벤쳐', 테마파크형 뮤지컬 '댄스 히스토리 2002', 야간 퍼레이드 '문 라이트 매직 퍼레이드' 등이 펼쳐지며, 홀랜드 빌리지 '비어 가든' 풍성한 먹을 거리가 준비돼 있다.
(031)320-5000
이달말까지 매주 토요일 불꽃놀이
■ 롯데월드
'도심에서 시원한 바캉스를 즐기세요.' 롯데월드는 8월 중순까지 '시티바캉스 축제'를 펼친다.
시티바캉스 축제의 서막은 7월말까지이어지는 '롯데월드 개원 13주년 기념'행사로 장식된다. 지난 12일 13돌 생일을 맞은 롯데월드는 이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밤 특집 불꽃놀이쇼를 펼치고, 28일까지 모든 입장객에게 어드벤쳐 정문에서 행운의 복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본격적인 더위사냥은 오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에 매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얼음조각 퍼포먼스'로부터 시작된다. 얼음조각가의 작품 시연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얼음조각 배우기가 준비돼 있다.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선보이는 '쿨존'은 한여름에 겨울을 체험하는 공간. 냉장고의 원리를 이용해 내뿜는 물안개를 속에서 얼음의자에 앉아 차가움을 즐길 수 있다. 28일과 8월 4일 석촌호수에서 펼쳐지는 '제트스키 시범쇼'도 색다른 볼거리다.
밤 행사도 다채롭다.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는 공포영화를 감상하는 '납량영화 시리즈'가 준비돼 있고, 호반무대와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쿨썸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인기가수들의 공개방송, 재즈의 밤, 포크송의 밤, 퓨전타악의 밤, 록과 댄스 뮤직, 댄스 파티, 라이브 락 밴드 쇼 등의 행사로 채워진다.
이밖에 롯데월드 주변에는 아이스링크, 수영장 등의 레저시설과 마르쉐ㆍ시즐러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 가까이 있어 편안한 가족단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02)411-2000
물대포전쟁·통기타공연등 흥돋워
■ 서울랜드
8월 25일까지 '썸머 러브 페스타'를 개최한다. 축제의 테마는 '한여름 의 꿈과 사랑'.
행사 기간 매일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낮에는 시원함을 만낄 할 수 있는 행사들로 가득하고, 밤에는 낭만이 넘치는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먼저 낮 행사는 '쿨 이벤트'들로 장식된다. 물풍선 10개 씩 갖고 2~3명이 한 팀이 되어 상대편을 향해 대포를 발사하는 '물대포 전쟁'이 온몸으로 느끼는 시원함이라면, 얼음 조각가 최병수씨가 꾸미는 '북극으로의 초대'에서는 초대형 이글루 앞에 키 2m가 넘는 북극곰, 앙증맞은 펭귄 등 얼음조각들을 통해 느끼는 시각적 시원함이다.
'레츠고 아이스카'는 시원한 방법으로 입장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 아이스맨이 입장객에게 얼음을 나눠주고 간단한 퀴즈를 통해 얼음 속에 얼린 상품권을 선물한다.
밤에는 '맥주와 함께하는 통기타의 향연', '호러 캐릭터 존' 등이 여름 밤의 흥을 돋워준다.
은하수 무대에서 펼쳐지는 통기타 공연에서는 1970~80년 음악을 들으면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외국인 마술사 비타의 마술공연도 곁들여진다.
'호러 캐릭터 존'은 공포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명소. 처녀귀신ㆍ드라큐라ㆍ스크림 캐릭터 등이 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한다. (02)504-0011서울랜드의 '물대포전쟁'.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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