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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공동4위 ‘부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공동4위에 오르며 한동안 무뎌졌던 샷의 날을 세웠다. 지난 주 US오픈에서 공동20위로 부진했던 우즈는 20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ㆍ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4위를 달렸다. 단독선두에 나선 무명의 브리니 베어드(미국ㆍ63타)에 4타 뒤졌지만 우즈는 이날 첫 10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안착률이 80%에 육박하는 등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한층 예리해진 모습이었으며 퍼트 수도 28개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유독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우즈는 뷰익인비테이셔널(99년), 뷰익오픈(2001년) 제패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뷰익 슬램`이라는 재미있는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미국)도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2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1년 US오픈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공동4위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7위에 랭크됐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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