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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시세조종 '메뚜기족' 적발 강화
입력2005-06-21 09:04:05
수정
2005.06.21 09:04:05
현.선물연계 불공정거래 감시체계 구축
테마주 등에 속하는 여러 종목의 주가를 단기간에 끌어올린뒤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고 빠져 나가는 이른바 '메뚜기족'의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세조종 계좌군에 대한 적발기준이 강화된다.
또 주식시장의 현물과 선물 연계 불공정거래에 대한 통합감시시스템이 11월부터가동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1일 최근 시세조종이 초단기화하고 동일세력이 다수 계좌로여러 종목에 걸쳐 시도하는 이른바 '메뚜기족'의 불공정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조치요구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방조치요구는 증권사 특정 계좌의 시세.매매 관여율이 일정기준을 넘을 경우증권사에 통보해 해당 계좌의 거래를 제한하도록 계도한뒤 시정되지않을 경우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본격 심리에 착수하는 제도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금은 단일계좌에 대해서만 예방조치 요구를 하고 있지만테마주의 시세조종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동일세력이 다수 계좌로 여러 종목에 걸쳐시도하는 불공정거래가 증가해 제도의 개선이 시급해 졌으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와함께 주식시장의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불공정거래를 실시간으로 적발할 수 있는 통합 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해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7일 걸리는 현.선물 연계 이상거래의 원인을 당일파악할 수 있고 분석기간도 크게 단축돼 현물과 선물을 이용해 이뤄지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이상거래 적출 대상에 현물과 선물을이용한 단기 시세조종, 예상지수 급변, 시장간 선행거래 등을 추가해 감시의 범위가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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