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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한투證 합병때 존속법인은 한투로"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 밝혀


오는 6월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합병 이후에는 한투증권이 존속법인으로 남을 예정이다. 또 통합 증권사의 브랜드에도 ‘동원’ 대신 ‘한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구(사진) 동원금융지주 사장은 6일 “통합 증권사의 존속법인은 고객들의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해 한투증권으로 결정할 방침”이라며 “합병 증권사의 브랜드 이름도 이달 중순 컨설팅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라는 비전 달성에 필요하다면 ‘동원’이라는 이름에 집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인수되는 한투 직원들의 사기, 자산관리(AM)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등을 감안해 합병 증권사 브랜드로 ‘한투’를 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원측의 한 관계자도 “기업금융(IB) 부문이 강한 동원증권과 달리 한투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사업이 주축이라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며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한투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동원측의 이 같은 결정은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 증권사의 수익성을 흔들었다는 기존의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는 한편 급성장 중인 자산운용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 기업연금이 도입되면 기존의 적립식 펀드의 열풍과 더불어 간접투자시장 쟁탈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동원측이 앞으로 자산운용 시장의 맏형인 한투증권 브랜드 이미지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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