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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DJP회동‥공조확인할듯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내달 2일 회동을 갖기로 함에 따라 두 사람간 논의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이번 DJP 회동은 두 사람이 지난 1월 8일 회동, 공조복원에 합의한뒤 거의 두달만에 이뤄지는데다 정치, 경제, 외교ㆍ안보 등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이어서 국정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두사람은 공동정권 3년을 평가하면서 양당간 확고한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4대 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정책을 차질없이 추진, 경제활력을 회복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ㆍ러 정상회담 결과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을 설명한뒤 한반도 화해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 대통령은 금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앞두고 '보수 원조'를 자처하고 있는 JP의 역할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으며, JP도 이에 대해 화답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항은 향후 정국운영 방향에 대해 두 사람간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밖에 DJP 두 사람이 개각 문제에 관해 논의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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