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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社 파생상품 손실 규모 줄 것"

푸르덴셜투자證, 2분기부터··· 하반기 환율 하향안정 전망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파생상품 손실 규모가 올 2ㆍ4분기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환율이 완만하게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하반기에 환율의 하향 안정 추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조선사들의 파생상품 손실규모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ㆍ4분기 고환율로 인해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자본조정 부문(자본거래로 인한 손익을 임시로 처리하는 계정)에서 1,590억~5,76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 손해를 입었다. 영업 외 부문에서도 평가 손실액은 최대 2,000억여원에 달했다. 선주와의 수주계약 때와 인도 당시의 달러가치 차이로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헤지는 자본조정 부문에, 매매 목적의 헤지는 영업 외 부문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올 하반기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ㆍ4분기 이후 조선사들의 손실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현대미포조선ㆍSTX조선 등에 대해 “수주 잔량의 60% 내외를 헤지하고 있고 매매 목적으로 분류된 헤지 포지션이 있어 영업 외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파생상품은 수주 잔량의 100%를 헤지하면서 대부분 위험회피로 분류돼 영업 외 부문에서는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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