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T기업 나스닥상장 적극 지원"
입력2005-10-13 17:04:38
수정
2005.10.13 17:04:38
정부, 17일 JP모건등 초청 '지원사무소' 개설<br>상장절차·심사기준·사례분석등 컨설팅 제공<br>내년엔 英·日증시 상장 지원 프로그램 가동
내년에는 영국, 일본, 홍콩 증권시장으로 확대해 국제투자자금 조달체제 갖추기로.
모바일, 게임, 인터넷포털, 전자상거래업체 등 국내 중견 정보기술(IT)기업들이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에 상장해 국제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1차로 미국 증권시장 진출을 도와준 뒤 내년에는 영국, 일본증권시장 등 세계적인 증권시장에 국내 IT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지원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13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JP모건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 관계자 및 컨설팅 전문 벤처캐티탈리스트들을 대거 초청해 ‘나스닥 상장 지원 사무소’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스닥 상장지원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한다.
투자은행 관계자 등 전문가들은 ▦나스닥 상장절차 ▦심사기준 ▦사례분석 ▦대만ㆍ중국IT기업의 나스닥 상장전략 ▦상장에 필요한 법적ㆍ회계적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상장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미국상장 전문가와 1대1일 상담을 통해 나스닥 상장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는 영국, 일본, 홍콩 등의 증권거래소 상장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둘 경우 국내 중견 IT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IT기업 가운데 나스닥에 진출한 업체는 웹젠, 미래산업, 하나로텔레콤, 그라비티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정부가 국내 유망 중견 IT기업들의 해외유가증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해외 증시 상장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면 IT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미국의 모바일 게임회사인 ‘잠닷’의 경우 매출액이 불과 1,600만달러(160억원)에 불과하지만 나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이 6억달러로 늘어자금조달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최근 “국내 IT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국내 증시 중심의 자금조달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나스닥 등 세계적인 자금조달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