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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수입산 늘어 돼지·닭고기 값 하락
입력2005-08-04 17:25:51
수정
2005.08.04 17:25:51
여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당 4,500원(지육 경매가 기준)까지 치솟았던 돼지고기 가격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오히려 내림세로 돌아서 현재 3,500원대로 떨어진 상태. 지난 주 중복으로 값이 올랐던 닭고기도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이 각각 100g당 40원씩 내린 1,760원과 1,550원에 거래됐다. 휴가철 수요는 여전하지만, 수입 돼지고기와 육가공업체의 비축물량 등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 이마트에서도 브랜드 삼겹살 가격이 지난달 내내 100g당 1,880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주부터 1,700~1,680원대로 떨어졌다.
닭고기도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값이 떨어졌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생닭(851g)이 전주대비 170원 내린 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말복을 앞둔 4일부터 10일까지 생닭 가격을 30% 저렴한 3,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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