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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씨 횡령죄적용 검토

조풍언씨에 400억대 전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지난 99년 6월 김 전 회장이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회사에 전달한 400억원대 자금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25일 “김씨는 지인이던 조씨로부터 빌린 돈을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인 BFC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갚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씨가 이 돈이 채무변제용이라는 자료를 제출해 입증하지 못한다면 BFC 자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99년 6월 BFC의 자금 중 281억원을 홍콩에 있는 KMC에 전달, 대우정보통신 주식 258만주 71.59%를 위장매입했으며 이중 95만주를 처분, 291억원을 홍콩에 반출했다. 또 페이퍼컴퍼니인 미국 라베스를 통해 현금 94억원을 홍콩으로 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KMC와 라베스의 대표이사는 조씨가 맡고 있었던 것으로 예보는 파악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99년 10월 1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대우그룹 구명운동 차원에서 조씨에게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에 검사를 보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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