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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서울시내 학생 수가 처음으로 1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2007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학생 수는 149만733명으로 150만명선이 붕괴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8만2,000명, 초등학교 66만5,000명, 중학교 37만5,000명, 일반계고 28만8,000명, 전문계고 6만7,000명, 특수학교 5,000명, 공민학교 65명, 고등기술학교 2,000명, 각종 학교 중학교 과정과 고교 과정이 각각 2,900명, 1,700명이다. 서울시내 학생 수는 지난 1989년 243만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1996년(196만여명) 200만명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152만명까지 줄었다가 올해 마침내 150만명 아래로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함께 의무교육의 학업 유예자도 초등학교 6,615명, 중학교 5,528명으로 늘었다. 조기유학이나 성장부진을 이유로 취학을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학업 중 유학이나 이민을 떠난 학생은 8,742명으로 지난해보다 1,317명 늘었다. 이중 초등학생이 4,260명, 중학생 1,478명, 고등학생이 3,004명이었다. 한편 서울시내 학교 수는 2,171개교로 지난해보다 11개 줄었고 학급 수도 4만7,119개로 지난해보다 399개가 줄었으나 교원 수는 7만5,872명으로 지난해보다 47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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