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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농협 대출서류 위조 9억 빼돌린 직원3명 검거
입력2004-03-08 00:00:00
수정
2004.03.08 00:00:00
문병도 기자
충남 아산경찰서는 8일 대출서류를 위조, 모두 9억원 상당의 영농자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A농협 과장대리 이모(37ㆍ아산시용화동)씨와 이 농협 모 지점 과장대리 박 모(36ㆍ아산시 신창면)씨 등 3명을 검거,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8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농민이 아닌 아버지 명의로 `가축자가 사실확인원`을 위조, 농민인 것처럼 대출서류를 꾸며 20여 차례에 걸쳐4억9,000만원을 대출 받아 사용한 혐의다.
또 박씨는 2002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을 불법대출 받아 사용하는 등 이들 3명이 모두 9억원 상당의 영농자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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