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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의동 첨단 연구시설 건립공사 본격화
입력2005-03-29 14:14:15
수정
2005.03.29 14:14:15
R&D 클러스터 중심지… 광교테크노밸리內 '과학기술 메카'
올해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각종 첨단 연구시설들이 줄줄이 착공되면서 도(道)의 R&D 클러스터 중심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4만6천여평의 부지를689억여원에 매입, 이곳을 산.학.연 첨단 R&D단지로 조성중이다.
이 단지내에 우선 오는 6월 부지면적 1만평, 지하 1층, 지상 16층, 연면적 9천500평 규모의 '경기바이오센터'가 착공된다.
도비 64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6년 12월 완공예정인 이 바이오센터에는 바이오기술 관련 중견업체들이 입주하게 되고 도는 이 업체들에 기술 연구 및 생산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인근 3천여평 부지에서는 '중기센터 R&D 비즈니스 빌딩' 건립을 위한공사가 시작된다.
모두 47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평 규모로 건립되는 빌딩은 2006년말 완공예정이고 완공이후 신기술 기업의 보육거점은 물론 외국 첨단연구소 유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어 오는 7월 같은 단지내 5천여평 부지에 건평 2천평, 지상 2층 규모의 '바이오 장기생산.연구소'도 착공된다.
지난해 7월 도와 서울대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220억원을 들여 설립이 추진중인 바이오 장기 생산.연구소는 도가 부지매입과 건축비를 담당하고 과기부가 장기생산.연구시설의 장비비를 지원하며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역시 같은 단지내 3만4천평 부지에서 서울대 첨단 연구개발(R&D)시설인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건립공사가 본격화된다.
지난해 5월 도와 서울대간 협약체결에 따라 건립되는 융합기술연구원은 건축 연면적 1만8천평 규모이며 990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말 완공된다.
이 연구원은 완공뒤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며 ▲나노전자소자및 SOC분야 ▲바이오공학 분야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자동차 분야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 이공계 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인근 지역에서 '나노소자특화팹(Fab)센터' 건립공사가 시작돼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와 6개 기관으로 이뤄진 컨소시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서울대, 성균관 대, 한양대, 아주대)이 유치한 특화팹센터는 국.도비 등을 포함, 1천630억원이 투입돼 1만300여평의 부지에 오는 2008년 9월까지 1-2단계로 나눠 준공될예정이다.
특화팹은 준공이후 전국 대학, 연구소,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 및 벤처창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 시설들이 모두 완공될 경우 행정복합신도시인 광교테크노밸리내에 위치한 이 일대가 첨단과학기술분야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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