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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콜레라균 첫 검출
입력2001-04-26 00:00:00
수정
2001.04.26 00:00:00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는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항공기 기내의 가검물에서 1종 법정전염병인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항검역소는 전국 각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이 여객기를 타고 온 승객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해당 항공사에는 항공기 방역을 지시했다.
그러나 여객기 탑승 인원 257명(승무원 12명)중 승객 178명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다른 나라로 가는 환승객이어서 콜레라균이 국내에 잠입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않았다.
공항검역소 허 용 소장은 "지난해 승객과 기내 오수에서 4건의 콜레라균검출 실적이 있었지만 인천공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여행객은 바로 병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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