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일진전기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2,648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4% 늘어난 13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실적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 1,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일진전기는 비수기인 1·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일진전기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943억 원을, 영업이익은 47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폭은 무려 123억 원에 이른다.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면서 2·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의 실적은 지난해 마감된 수주잔고의 인식 분으로 대부분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추정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 수주활동도 HV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동안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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