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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에 GE애비에이션 제품 선정

대한항공이 오는 2009년부터 국내에 도입할 차세대 여객기 보잉787에 장착할 엔진으로 미국 GE애비에이션(GE Aviation)사의 GEnx(GE Next Generation) 엔진을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조양호 회장과 GE애비에이션의 스콧 도넬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787에 설치할 GEnx 엔진 22대(2억4,000만달러 어치)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Genx는 7만파운드급의 추력을 낼 수 있으며 엔진의 팬블레이드 부분이 가벼운 복합소재로 제작돼 비행기 기체의 중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에 따라 동급의 보잉767엔진에 비해 연료사용을 15% 이상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보잉 787은 223~296석급의 대형항공기로 기체의 절반이상이 가볍고 튼튼한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비와 정비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기 제작사로는 최초로 보잉 787 항공기의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선정돼 15억달러 규모의 날개 및 동체 구조물 개발 및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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