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매출 6兆 '사상최대' 3분기 영업익 4,121억… 자산매각통해 현금 3,954억 확보도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 불안 등 외부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ㆍ4분기에 분기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올 3ㆍ4분기에 매출액 6조1,515억원, 영업이익 4,12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늘어난 것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6.3%, 지난해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순이익도 2,8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매출액 1조1,698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손실 478억원을 기록했고,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6,235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당기순손실 30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매출액 6,78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609억원으로 흑자를 냈고,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9,575억원, 영업이익 1,218억원, 당기순이익 8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매출액 1조5,450억원, 영업이익 977억원, 당기순이익 1,24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대한통운도 매출액 5,11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고금리, 환율 불안 등 외부 악재에도 금호석유화학과 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그룹 전체적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등 계열사의 보유 지분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모두 3,95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 6월까지 그룹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힌 4조5,740억원의 8.6%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열사별로는 금호산업이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1,211억원, SOC 주식 매각으로 1,351억원을 확보했고, 대우건설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1,392억원을 확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상장ㆍ매각을 놓고 저울질하던 금호생명과 관련해 50%+1주 또는 69.84% 전량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호생명 매각은 29일부터 실사를 시작, 오는 12월 초 입찰을 한 뒤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용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는 "금호생명은 우리가 원하는 가격 수준을 제시했고 원매자들이 들어와 있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6월까지 최대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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