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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고전 입장권 매진… 애국가 연속 연주 해프닝도

한국-토고전 이모저모

○…토고와의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첫 경기가 벌어진 프랑크푸르트 발트스타디움은 완전 매진을 기록. 경기장에 모인 1만여명의 붉은 악마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도 붉은 색 한국 응원복장이 거리를 휩쓸었다. 마인강변 팬 축제장 주변 광장에서는 안성 남사당패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벌어졌으며 한국 응원단은 물론 독일인과 외국인들도 함께 즐기며 한국팀을 응원. ○…토고 대표팀 사령탑에서 전격 사퇴해 팀을 떠났던 오토 피스터 감독은 한국과 토고의 독일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열리기 한시간 여전인 13일 오후 9시쯤 코조비 마웨나 코치와 함께 토고 대표팀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 이로써 보너스 갈등으로 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던 피스터 감독의 사퇴는 일단 봉합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피스터 감독의 사퇴 파문이 한국전을 앞두고 일부러 허점을 노출하는 연막전술이었다는 분석도 나와 눈길. ○…태극 전사들이 토고전의 승리로 찬사를 받고 있는 사이 일본 축구대표팀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도 ‘져서 기쁘다’는 조소를 받아 대조적. 중국의 3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163.com'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중국의 축구팬들은 일본의 패배에 환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163.com'이 12일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중국 네티즌 12,813명 중 90%인 11,537명이 '기쁘다, 정말 상쾌한 기분이다'에 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토고전 식전행사에서 대한민국 국가가 연속 연주되는 해프닝이 발생. 먼저 애국가가 울린 뒤 토고의 국가가 연주될 차례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애국가가 울려 퍼진 것. 음악이 중단되고 토고 국가가 정상적으로 연주됐지만 토고 선수들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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