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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생에게 생애최고 성탄절 선물 준 KT
입력2005-12-22 14:19:06
수정
2005.12.22 14:19:06
KT가 10세 소녀에게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주인공은 대전 원명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열 살짜리 청각장애 소녀인 정지수양.
지수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보청기조차 착용하지 못한 채 지난 10년동안 청각장애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런 지수양에게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 선물이 찾아왔다. KT가 2003년부터 진행해 온 '청각장애인 소리찾기' 공익사업의 2005년 대상자로 선발돼 21일 마침내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 10년동안 잃어버렸던 소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된 것.
남중수 KT 사장은 22일 오전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 전날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지수양의 병실을 찾아 수술 경과를 묻고 격려하는 등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병문안을 온 남 사장에게 지수양의 어머니는 "지수가 크리스마스에 다른 아이들처럼 캐럴을 듣고 따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 사장은 "앞으로 2년간 지수양이 재활치료를 받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지수양이 부르는 캐럴을 꼭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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