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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세계 최대기업 부상/미 포천지 세계 500대기업 선정
입력1997-07-16 00:00:00
수정
1997.07.16 00:00:00
◎작년 매출액 1,683억달러 기록/포드·미쓰이·미쓰비시·이토추순 【뉴욕 AP=연합 특약】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새로운 세계 최대기업으로 뛰어올랐다.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천지가 지난해 연간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5백대 기업을 선정한 「글로벌 500」에 따르면 GM는 지난해 모두 1천6백83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도의 미쓰비시상사를 제치고 세계 최대기업의 자리에 올라섰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천4백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차지했으며 미쓰이와 미쓰비시, 이토추 등 일본의 3대 종합상사가 나란히 5위권에 랭크됐다.
포천지 분석결과 지난해 세계 5백대 기업들의 매출액은 정체상태를 면치 못한데 반해 수익성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불과 0.5%로 공식집계가 시작된 지난 90년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렀지만 순이익은 25.1%나 늘어났다.
로열 더치셸그룹이 28.7%나 급증한 것을 비롯해 상위 10개 업체중 5개사가 두자리수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로열더치셸그룹은 10대회사중 최대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 순익부문에서 3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산업이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렸으며 증권사들도 증시호황을 타고 괜찮은 장사를 했다. 그러나 금속업체들은 순이익이 48.9%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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