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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軍철책 없앤다
입력2007-05-30 17:31:02
수정
2007.05.30 17:31:02
전국 644.3㎞중 연내 97.2㎞ 철거키로
낙산과 주문진 등 강원도 내 54개 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 일부가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거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전국의 해안 및 강안의 군 경계철책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644.3㎞에 달하는 전국 해ㆍ강안 지역 철책 가운데 피서객 왕래가 많은 해수욕장, 민가 및 상가 밀집지역의 경계철책 97.2㎞를 연내 우선 철거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낙산해수욕장 주변 철책 600m, 정동진 400m 등 모두 54개소 21.1㎞의 철책이 철거되고 경상남도는 해운대 청사포 지역 1.1㎞와 낙동강 하구지역 2.8㎞의 철책이 사라지게 된다. 한강 하구의 철책 23.5㎞도 경계를 위한 과학화 장비 보강, 환경보호대책 마련과 함께 철거될 예정이다.
정부는 2단계로 경계취약지역 등 40.6㎞에 대해선 오는 2009년까지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도 이후에는 해안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나머지 506.5㎞의 철책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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