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30선대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0.73%) 내린 1,738.45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JP모건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경기 둔화 우려에 약보합세로 끝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3,054억원, 개인이 61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63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55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9%), 전기ㆍ전자(-2.08%), 전기가스(-1.81%), 의료정밀(-1.51%) 등이 내렸고, 종이ㆍ목재(1.53%), 운수창고(1.09%), 통신(0.92%), 유통(0.9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4.30%), KB금융(-3.50%), 한국전력(-2.36%), 삼성전자(-2.20%) 등이 하락했고, 삼성생명(1.90%), LG화학(1.09%), POSCO(0.92%)는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가격 하락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6.56% 떨어졌으며 현대상선(6.64%), STX팬오션(2.65%), 대한해운(1.10%) 등 해운주는 운임 상승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또 호남석유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8.75% 올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93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7,044만주, 거래대금은 5조9,2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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