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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전] 저평가 실적주 위주 상승세 탈듯

연초들어 폭락세를 보여오던 미 나스닥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반전하고 미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내 증시폭락의 주요 원인이 됐던 미국증시가 지난주말 다시 상승세로 반전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강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 뉴욕증시가 지난해말 밀레니엄주로 각광받으며 급등했던 정보통신 인터넷 관련주보다는 P&G(가정용품업체), 월마트(유통업체), 코카콜라 등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실적주 위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성장성보다는 현재 수익성이 중시되며 가치(VALUE)주에 대한 탐색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신규 펀드들은 성장성이 중시되는 정보통신주뿐 아니라 그동안 실적대비 낙폭이 컸던 대형 우량주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주말 존슨앤존슨 등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도 뒷받침되는 생명공학(바이오테크)관련 제약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LG화학 녹십자 한미약품 대상 등 제약주들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약시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반도체시장의 2배 이상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신흥증권 리서치센터의 정병선 이사는『미국에서 지난주말부터 성장성에 의존한 정보통신 인터넷 관련주의 급등세가 주춤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투자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국내에서도 성장주라고 무조전 급등하기 보다는 현재기준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만 상승하는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성장주 개념이 정보통신주뿐 아니라 바이오테크 등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로만 매기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지난 연말의 정보통신주 거품이 어느정도 걷히면서 성장성이라는 투자요인에다 현재 매출과 순익도 중요한 투자변수로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종합지수는 지난주 며칠새 110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등 낙폭이 심해 기술적 반등 수준에 도달했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여기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반전이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투신권 위축,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 등 수급구조가 악화하고 있어 강한 상승세로의 반전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930~1000포인트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수상승을 이끈 주도주였던 정보통신 관련주가 한풀 꺽였고 정보통신주를 대체할 마땅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저평가 우량주를 찾기위한 가치주에 대한 탐색과정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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