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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치자금 문제 9월前 마무리”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냄새나는 돈 얘기, 정치자금 얘기는 올해 정기국회(9월) 이전까지 대강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영역에서 투명성을 높여 대내외 신뢰를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며 “지난 98년과 2003년 같은 치명적이고 심각한 경기변동에 빠져들지 않도록 기본을 정비하고 튼튼히 해 경제 기초체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갈 길에 많은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극복해온 불안요인보다 심각하지 않다”며 “한반도 역량에 대해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합치는 것만 있으면 나머지는 대통령 리더십인데 잘 할 수 있다”고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빨리 배우고 빨리 변화할 것”이라며 “가장 빨리 변화하는 정부,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오전 노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념행사로 청와대 수석ㆍ보좌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 소니, 한국 노키아, 유한킴벌리 등의 성공사례를 들어가며 기술혁신, 사회적 합의, 효율적 정부 등을 취임 2년차를 맞은 참여정부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제시했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면, 불만은 개혁의 아버지”라고 말한 뒤 “열심히 하자. 올해는 정말 잘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함께 더 열심히 봉사하고 공부하고 실천하자”고 주문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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