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3분 현재 1,095원20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2원20전 오른 1,097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북한 리스크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하며 1,095원대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순매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 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강세 흐름으로 인해 원ㆍ달러 상승압력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북한 리스크보다 엔 약세에 더 민감한 분위기”라며 “북한 리스크가 1,090원대에서 하방 지지력을 보이고, 고점에서는 네고 물량을 의식한 제한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