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그룹에 따르면 '따로 또 같이 3.0'체제의 성공적 안착과 초유의 경영환경 대비하기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키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위원회가 더 한층 실행력을 갖춘 조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위원회, 글로벌성장위원회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는 회의 논의 기구라는 점에서 실행력 등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SK는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논의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복수의 관계사 또는 그룹 차원의 자원과 역량이 투입되는 공동 프로젝트 등 그룹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해서는 협의회와 위원회 차원의 논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각 위원회의 실행력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각 위원회 밑에 별도의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를 통해 위원회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위원회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위상뿐 아니라 실행력이 란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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