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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한미FTA 임기내 인준 노력"
입력2008-06-29 17:34:56
수정
2008.06.29 17:34:56
라이스 美 국무 밝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8일 방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임기 내 인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은 쇠고기 문제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한국과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의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후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28일 방한한 라이스 장관은 이 대통령을 예방했다. 라이스 장관은 29일 오전 1박2일 동안의 방한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가 올해 안에 인준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설득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6자 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유용한 틀이었다”고 평가한 뒤 “북한이 핵 무기를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6자 회담 진전상황을 설명했으며 이 대통령은 미국측 노력을 긍정 평가하면서 북한의 핵 신고 내용 검증과 3단계 협상을 통해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이에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라이스 장관은 회담 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양국간 공조원칙을 밝히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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