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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항공 훈련기사업 “예정대로”

◎KF-16연쇄추락 불구 내달 개발계약삼성항공(대표 유무성)은 국내에서 조립생산한 KF­16전투기의 연쇄추락에도 고등훈련기(KTX­2)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KTX­2의 주조립업체로 선정된 삼성항공은 내달초 국방부와 개발계약을 하고, 기술이전 협력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와 기술이전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관련, 이사업 추진을 위해 물가상승분을 감안하여 당초 1조4천억원보다 2천억원 늘어난 1조6천7백39억원으로 정하고,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했다. 삼성항공등 민간업체가 전체 개발비의 30%선인 5천억원을 부담하고, 록히드 마틴사는 비행제어 부문에 현물로 2천억원을 투자하게된다. 국내업체로는 삼성항공이 2천5백억원, 대우중공업이 2백억원, 대한항공이 1백50억원등으로 각각 결정됐다. 삼성항공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4대의 시제기를 생산한뒤 2005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KTX­2사업은 지난93년 국방부가 당시 공군주력기로 F­16와 F­18기중 F­16을 선정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오프셋(대응구매계약)조건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조립생산키로 한 기종으로 유사시 전투기로 개조, 사용할 수 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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